피로 죄의 기록을 지우고
죄를 지은 기억이 있든 없든....
구약시대에는 양을 잡아 제사를 드려 죄를 사했습니다. 신약시대가 되어서는 예수
님께서 세상 죄를 한꺼번에 모두 사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때 흘린 피를 땅에 있는 제단에 뿌리지 않고 하늘나라에 가지고 올라가서 하늘나라에
있는 성전의 제단에 뿌렸습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의 죄가 영원히 해결된 사실을 성
경이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성경을 읽으면서도 자기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죄가 있다고 여기지만, 실제로는 예수님의 죽으심이 우리 모든 죄를 사했습니다. 성
경을 믿지 않으니까, 자기 생각에서 지은 죄가 크고 양심의 가책이 있기에 죄가 사해
지지 않고 남아 있는 것처럼 여길 뿐입니다.
제가 옛날 장로교회에 다닐 때, 매일 죄를 고백해도 작은 죄는 씻어진 것 같은데 큰
죄는 남아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무척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죄를 지은 기
억이 남아 있다고 해서 죄가 사해지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죄를 지은 기억이 있든 없
든, 내가 지은 죄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분명하게 사해졌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죄
를 씻기 위해 피를 흘리고 생명을 잃으셨습니다. 예수님이 흘리신 그 피가 우리 죄를
분명히 사했습니다.
다른 것으로 죄가 사해졌다는 확신을 얻으려고 하지 마십시요. 많은 사람들이 매
일 죄를 고백함으로 죄가 사해졌다는 확신을 얻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 죄가 사
해 졌다는 확실한 증거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 밖에 없습니다. 예
수님이 흘리신 피를 보고 내 죄가 사해졌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어느날 밤에 자다가 갑자기 눈물 콧물이 흐르면서 회개해 죄가 사해
졌다고' 합니다. 그것은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눈물이 죄를 씻지 못합니다. 찬송가에
"울어도 못 하네, 힘써도 못 하네, 참아도 못 하네, 믿으면 하겠네"라는 가사가 있습
니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흘리신 피가 내 죄를 사한 것을 믿어야지, 울어서 죄 사함
받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흘리신 피로 내 죄가 분명하게 사해진 사실
을 믿을 때, 그 믿음으로 우리 마음에서 죄가 사해집니다. 물론 믿으면 감격스러울
수도 있고, 마음이 뜨러울 수도 있고, 감사해서 눈물이 흐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러한 반응과 죄를 사함 받는 것은 별개입니다. 눈물이 흐른다고 죄가 사해진 것이고
마음이 냉랭하다고 죄가 사해지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을 믿으십시오. 예수님은 분명히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어 우리 죄를 완벽
하게 씻으셨습니다. 우리를 완전하게 하셨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