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자의 마음과 아버지의 마음 4
품꾼인가, 아들인가?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하나님이 보시는 것과 우리가 보는 것은 다릅니다.어느 쪽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집니다. 둘째 아들은 아버지에게 품꾼의 하나로써 달라고 말
하려고 했습니다. 그가 말을 꺼내지 않았지만, 말 했다면 이런 대화가 오갔
을 것입니다.
"저는 품꾼입니다."
"아니야, 아들이야."
"아닙니다. 저는 품꾼입니다."
"그렇지 않아 아들이야.!"
아버지는 종들에게 말합니다.
"얘들아, 빨리 목욕물 데워라. 이발사 불러와라. 제일 좋은 옷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겨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잡아라."
아들이 생각합니다.
'아버지가 놀리시는거 아냐? 그 많은 돈을 날렸으니 틀림없이 나를 놀리
려고 하시는 말씀일거야. 나 때문에 살진 송아지를 잡아? 말도 안돼. 여기 있
으면 더 힘들고 괴롭겠다. 차라리 도망가자!'
그렇게 생각하면 그 믿음대로 됩니다. 도망가면 다시 거지가 되겠지요.
그러나 아들은 아버지의 말을 믿었습니다. 아버지가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
입혀라." 하실 때, 아들이 "아버지, 아무거나 대충 입을 옷을 주세요."라고 말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제일 좋은 옷을 주시면 입으면 됩니다.
요한복음 2장에서, 갈릴리 혼인 잔치집에서 하인들이 항아리에 물을 부
었는데, 예수님은 포도주라고 하셨습니다. '이게 어떻게 포도주야? 물이지,'
그렇게 하면 그것은 물입니다. 포도주라고 하신 예수니믜 말씀을 믿으면 포
도주 입니다.
우리 생각, 계산, 판단, 지식을 믿으면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없습니다. 그
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실과를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선악과를 먹으면 어느 것이 좋은지 나쁜지, 어느 것이 선한지 악한지, 어느 것
이 맞는지 틀린지를 우리가 구분합니다. 문제는, 우리가 구분하는 것과 예수
님의 말씀은 전혀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에수님의 말씀을 들으러
교회에 올 때 우리 생각은 데놓고 와야 합니다.
별주부 전에서 토끼가 용궁에 가서 간을 나무에 매달아 놓고 왔다고 하는
데, 우리가 하늘나라에 갈 때에도 우리 생각을 떼놓고 예수님이 말씀과 마음
만 가지고 가야 편하지 우리 생각을 가지고 가면 하늘나라에 가서도 고민일
겁니다. '하나님이 나를 쫓아내시지 않을까? 내가 잘못한 것이 많은데......,'
그런 생각이 계속 올라와 영원히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내 생각이 옪은 것 같고 하나님의 말씀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 같아도,
내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이 참된 회개입니다. 회개
를 잘 못 이해하여 "하나님, 제가 거짓말했습니다. 도둑질 했습니다. 간음 했
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하는 것은 회개가 아니라 자백입니다. 회개는 지
금가지 가지고 있던 마음과 생각을 버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입
니다. '내 생각은 사탄에게 속은 것이어서 예수님 생각과 달라, 내가 보고 느
끼는 것은 모두 버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여야 해!' 하고 말입니다. 나
에게서 돌이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진정
한 회개 입니다.
둘째 아들이 아버지 집에 돌아가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가
나에게 제일 좋은 옷을 입히시네. 감사하다. 가락지도 끼우시네, 내 손에 딱
맞네. 아버지는 나에 대해서 정확히 아시는구나. 신발이 아주 좋네. 살진 송
아지도 잡아주시네. 먹자. ' 입혀주면 입고, 끼워 주면 끼고, 신겨주면 신고,
먹여 주면 먹었습니다. 아버지가 해주시는대로 누리는 것이 둘째 아들이 행
복을 얻는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겸손한 척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릅니다.
"너는 의로워졌어."
"아닙니다. 죄인입니다."
"아니야, 네 죄를 흰 눈처럼 깨끗하게 씻었어."
"아닙니다. 저는 더럽습니다."
"아니야, 내 아들 예수의 피로 씻었다니까."
"아닌비다. 저는 추합니다. 저는 죄인이에요."
"안되겠다. 죄인이면 지옥에 가라.'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기 생각을 더 믿는 위치에 있기에
하나님이 그렇게 말씀 하실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