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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만이 길이었던 여자 6

by 구원그사랑 2024. 2. 17.

예수님만이 길이었던 여자 6

 

지난 회에서 작은 아버지가 구원을 받으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렇

반대 하시던 분이었으나 죽음을 앞에 두고 심경에 변화를 입어 설

집을읽으시고 예수를 믿으신 마음을 말슴드렸습니다. 그럼 다음 이

야기를 계속 하도록 하겠습니다.

"자매님, 사탄이 먼저 와서 이야기했습니다."

 

젊다는 것, 돈이 있다는 것, 잘났다는 것,  좋은 직장에 다닌다는 것들

이 우리 마음에  하나님이 되어서 예수님을 멀리 하게 합니다. 예수님

은 우리에게서 마지막에 '네가무엇을 믿느냐? 너를 믿느냐, 나를 믿느

냐?'를 냉정하게 구분하십니다.

    제가 구원을 받은 후에도 '내가 잘했어'라는 생각을 가진 적이 있습

니다. 한번은 부산 KBS홀에서 집회를 했는데, 집회를 마치고 밤에 제

가 살던 대전으로 차를 몰로 올라오면서 '이번에 내가 주제 선정을 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산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을

정확하게 선정했구나.  정말 잘했다.'  깊은 밤에 대전에 도착 했는데,

정말 어려운 문제가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너, 주제 선정 잘했

지? 이것도 네가 처리해 볼래?'  내 안에서 하나님이 그렇게말씀하셨

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50여년을 지내온 지금도 내 방식의 지혜가 나

올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내 생각을  따라가면 망한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압니다.

    하나님이 간음한 여자에게 자신의 길이 전부 무익한 것을 알게 하

셨고, 예수님 밖에는 소망이 없는 길로 이끄셨습니다.  간음한 여자가

간음하다 잡히고  싶었겠습니까?  잡히지 않으려고  했지만 현장에서

잡혔습니다.  이제는 길이 없습니다.  얼굴이 예뻐도, 돈이 많아도, 똑

똑해도,  친정 오빠가 잘나도 안 됩니다.  돌에 맞아 죽는 것밖에 없었

습니다. 사람들이 손에 주먹만한 돌을 들고 여자를 따라갔습니다. 전

부 자기를 대릴 돌들이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두렵습니다. 여자가 끌

려 가다가 "죄송합니다. 목이 마른데 물 좀 마시고 갈게요."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소변이 마렵다고 하면  "그냥 싸!" 하고  발길로 찼을

것입니다. 그때 예수님이 오십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 가까이에, 우리 편에 계십니다. 그런데 우

리가 예수님을 외면하고 자신의 수단과 방법, 자신이 잘난 것으로 살

려고 합니다.

    개 사육사가 개를 특별히 훈련시킵니다. 도둑들이 개가 있는 집의

담을 넘기 전에 개를 먼저 처리합니다. 개가 좋아하는 고기에 독약을

넣어 담 너머로 던지면 개가 먹고 죽습니다. 그때 도둑들이 안심하고

담을 넘습니다.  그래서 사육사들은 주인이 아닌 사람이 주는 고기를

먹지 않게 훈련 시킵니다.

         개에게 설명한다고 해봅시다. "개야, 들어봐. 도둑이 들어올 때

고기를 던져 주는데, 거기에 독약이 들어있어서 먹으면 죽어. 그러니

까 내가 주는 것  외에 다른 사람이  주는 것은 먹지 마."  이렇게 해서

알아들으면 개가  아니지요.  그래서 사육사들이 개를  하루쯤 굶깁니

다.  그러고는 지나가는 사람이  슬쩍 고기를 던져 줍니다.  개가 바로

고기를 콱 뭅니다. 그런데 그 안에 바늘이 잔뜩 들어 있어서 입안을다

찔립니다. 사육사가 바늘을 다 빼주고 치료해 줍니다. 그리고 다른 사

람이 주는 고기는 먹으면 안 된다고 다시 설명합니다.  이번에는 다른

훈련을 합니다. 개를 굶긴 후, 독한 약을 넣은 고기를 지나가는 사람이

개에게 던져줍니다. 개가 지난번에 바늘에 찔린경험이 있기에 바늘이

있는 지 없는지 앞발로 고기를 눌러봅니다.  바늘이 없는 것을 확인하

고는 덥석 뭅니다. 그런데 입에 넣자마자 지독한 맛이 입을 가득 채워

  모든 것을  토합니다. 그렇게  열 번, 스무 번 훈련해서  주인이 주는 것

외에는 먹지 않을 때까지 훈련합니다.

 

     사람이 개보다 낫지만 우리도 개처럼 행동할 대가 많습니다.쉽게

자신을 믿습니다. 자신을 높입니다. 자신이 잘했다고 흐믓해합니다.

     우리 선교회에 있는 이헌목 목사님이 전에 마산에서 에배당을 지

었습니다. 위치가 좋은 산비탈에 아주 잘 지었습니다. 한번은 제가 마

산에 들렀을 때 이목사님과 이야기를하다 물었습니다.

"이 목사, 예배당을 짓고 혹시 흐믓한 마음이 안들었는가?"

"들었습니다."

       이헌목 목사님의 외삼촌이 상당한 힘이 있는 분인데, 평소 이 목

사님을 많이 도왔습니다. 그분이 이 목사님이 예배당을 짓는다는  소

식을 듣고  "우리 헌목이가 예배당을 짓는다는데  한번 가 보자." 하고

친지 너댓 분과 함께 공사현장을 찾아왔습니다.  400평으로 4층을 올

린 예배당을 보고 이분들이 깜짞 놀랐습니다. 모두 이 목사님에게 "야

니가 이렇게 큰일을 하는구나!"라고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듣고 이 목

사님이 "뭘요? 제가 부족합니다.."라고 말은 했지만 흐믓한 마음이 들

었답니다. 제가 "자네, 그 마음을 안 버리면 타락해, 솔로몬이 '나 예루

살렘 성전을 지었어,'하면서 타락했어."라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제가 구원받고 처음에는 저를 통해 구원받는 사람도 없고 삶도 어

려웠기에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설교를 잘했다, 사

람들이  내 설교를 듣고 은혜를 입는다,  내가 전한 복음을 듣고 저 사

람이 구원을 받았어, 저 사람 병이 나았어' 하는 마음이 일어납니다 사

탄은 쉬지 않고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정신을 차리지 않고 사탄의 말

에 동의하면 그때부터 우리 안에서 사탄이 역사합니다.

디 엘 무디가 어느 날 설교를 마치고 단에서 내려오는데, 어느 자

매가 다가와 이렇게 말했답니다.

"오늘 저녁 당신의 설교가 제 마음에 은혜를 끼쳤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무디가 대답했습니다. 

"자매님, 죄송하지만 한 발 늦었습니다."

"제가 뭐가 늦었습니까? 오늘 말씀이 너무 은혜로왔다고요."

"그러니까 한 발 늦었다고요."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자매님 보다 사탄이 먼저 와서 저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너 오늘

설교 참 잘했다. 네 설교를 듣고 사람들이 은혜를 입는다'라고요."

더러운 죄인을 구원해 복음 전도자로 세워 주었으니 감사할 것뿐

인데, 저는 사람인데도 개 훈련하듯 하나님이 훈련하시지 않으면 저

를 높여 넘어지고 타락할 수 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오늘 말슴은 여기에서 줄이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

립니다.  하나님의 온전한 축복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