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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만이 길이었던 여자 5

by 구원그사랑 2024. 2. 3.

하나님만이 길이었던 여자 5

간음하다 잡힌 여자는 죽음 앞에서 예수님을 찾을 수 밖에 없었다.

간음하다 잡힌 여자는 음란한 마음이 일어 날 때 간음하지 않으려고

발버둥쳤지 예수님을 찾지는 않았습니다.  여자는 간음하고자 하는

유혹이 찾아올 때 뿌리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결국 넘어

져 간음했고, 잡혀서 돌에 맞아 죽게 되었습니다.  이젠 자신의 각오

나 의지가 아무런 의미가 없었습니다.  여자는 돌에  맞아 죽기 위해

끌려 갔습니다. 그 앞에서는 얼굴이 예뻐도 안 되고, 똑똑해도 안 되

고, 돈을주어도 안 되고, 아버지가 높은 사람이라도 안 되고, 사정해

도 안 되었습니다. 어떤 길도 없었습니다. 여자는 죽은 앞에서 아무

것도 필요 없고 예수님을 찾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도 어려운 일을 당할 때 내가 해결하려고 발버둥 칠 때가 많았는

데, 아무런 의미가 없었습니다. 결국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했습니다.

지금도 예수님이 우리 가까이에서 우리를 보고 계십니다. 그런데 우

리가 '내가 열심히 하면 돼' 하고 자신이 죄를 짓지 않고 하나님을 섬

기려고 하는 동안 예수님을 의지하지 않기 때문에 예수님이 우리를

도우실 길이 없습니다.

     얼마 전, 우리 교회 어느 자매님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셨습니

다. 그분이 암에 걸렸는데,  얼마 있다가 갑자기 아내가 세상을 떠났

습니다. 그분이 저를 찾아와 말씀하셨습니다.

"목사님, 저는 암에 걸렸습니다. 그동안 아내가 저를 돌봐 주고,

약도 달여 주었습니다. 저에게는 아내가 꼭 필요한데, 하나님이

제 아내를 데려가셨습니다."

그분은 아내를 무척 의지하셨습니다. 그분에게는 아내가 하나님

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나버린

것 입니다. 그분이 제 앞에서 한탄하셨습니다.

"목사님, 저는 라면도 끓일 줄 모릅니다."

'라면 끓이는 거 쉬워요. 물을 끓인 후 라면과 스프를 넣으면 됩

니다.' 제가 속으로만 생각하고, 이야기를 안 했습니다. '하나님이 자

매의 기도를들으시고 아버지를 구원하시려고 아버지가 기대하는 모

든 걸 빼앗으셨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그분

건강도 빼앗으시고,  마지막으로 자신이 정말 사랑하고 의지했던 아

내마져 빼앗아 가셨습니다.  그분이 더이상 쥘 것이  없었습니다. 전

에는 복음을 전하면 듣지 않았는데, 그날 복음을 듣고 구원받으셨습

니다. 그리고 얼마 후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분이 세상을 떠나신 후 자주 생각했습니다.'하나님께서 그 어

른을 정말 사랑하셨다!  감사하다!  그분에게 기대할 것이 있으면 하

나님을 의지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분이 기대했던 것,  사

랑했던 것,  원했던 것을 다 빼앗아 가셨습니다. 꿈에도 생각지 못했

던 일,  아내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나니 절망이 찾아왔습니다.  제

가 복음을 전할 때 그분이 에수님을 붙드셨습니다. 예수님에게 은혜

를 구하고, 예수님이 이루신 구원을 받아 들이시고, 예수님을 믿으셨

습니다.

   제 작은아버지는 일본에서 토건업을 하셨습니다. 작은 아버지는

저를 사랑하셨는데, 남묘호랑계교를 믿어 저와 자주 다투셨습니다.

어느 날, 작은 아버지가 죽음 앞에 서셨습니다.  후두암에 걸렸는데,

목의 혹이 기도氣道를 눌러 이쑤시개 하나 들어갈 공간밖에 남지 않

았습니다. 의사가 수술을 권했지만 연세가 아흔 셋이라 수술하지 않

겠다고 하셨습니다.

"수술하지 않으면 죽습니다."

"많이 살았으니 그냥 죽지 수술 안 합니다. 내 몸에 칼을 대지

마십시오."

"그럼 퇴원하세요."

"그렇게 하지요."

"집으로 가다가 죽을 수도 있습니다."

"죽으면 죽지요."

 

그렇게 집으로 돌아와 1년을 더 사셨습니다. 그 1년동안 작은아

버지는 한시도 마음에서 죽음을 놓아본 적이 없으셨습니다. '내가 자

다가 죽을지 몰라, 이렇게 지내다 죽을지 몰라' 하는 생각을 늘  하셨

습니다.  그동안 마음을 다 쏟아 남묘호랑계교를 믿으며 자신만만했

는데, 죽음 앞에서는 그 믿음이 마음에 쉼을 주지 못했습니다.  '내가

믿는 이 종교가 죽어서 영생을 줄까?'  자신이 없었고 마음이 무너졌

습니다. 그동안 제가 사촌동생들에게 주었던 제 설교집을 침대 밑에

다 던져두었는데, 하루는 작은아버지가 침대 밑으로 기어들어가 그

가운데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을 들고 나와 읽었습니다. 그리고 구

원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여기에서 줄입니다. 읽으시는 중에 구원에 대해 정확한

의미를 모르고 막연한 생각으로 구원을  이해한다면 조심스럽게 그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