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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만이 길었던 여자 4

by 구원그사랑 2024. 1. 16.

예수님만이 길이었던 여자 4

지난회에서 옆동네로 가서 장례를 치루었던 말씀까지 드렸습니다.  그렇게 하

나님께서는 우리들을 먹이셨는데, 어떤 어려움도 모두 하나님께 맡길 수 있는

것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제가 잘 못한 것은 잊고 잘한 것만 기억해서,  형편없는 인간인데도 '내가 이걸

잘했어' 하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런 저를 하나님이 하나하나 이끌어 주셨

습니다. 성경은 어떻게 읽는지, 돈은 어떻게 쓰는지, 사람은 어떻게 대하는지..

가르쳐 주셨습니다. 

    압곡동에서 저를 통해 한 자매님이 구원받았습니다. 저보다 스므살이 많은

40대 중반의 아주머니였습니다.  그분이 구원 받고  저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우리는 마치 연애 하는 것 처럼 사랑했습니다.  자매님이 저를 무척 위하셨고,

저도 제가 하는 기도의 70%가 자매님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자매님이 하나님

안에서 자라기를 바라며 성경을 이야기 했습니다.

      자매님이 세상을 떠나신지 여러 해 되었는데,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기

억이 생생합니다.  자매님이 아침을 준비한 후 된장국이 든 주전자를 들고 2킬

로미터 정도 되는 거리를 뛰어왔습니다. 저에게 된장국을 주고 가면서 '어젯밤

성경 공부를  마치고 집에 가다가 여우를  만나 애를 먹었다'는 이야기를  했습

니다. 하루 종일 장사하고 저녁에 성경 공부하러 와서 밤늦도록 성경말씀을 듣

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자매님이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지내다 얼마 되지 않아 제가

장팔리로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혼자 남은 자매님에게  동네에서 성경공부를

하라고 했습니다. 죽어도 못한다기에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못한다고

하기에 제가 말했습니다.

"내가 어리다고 하나님의 종을 무시합니까?"

"그게 아닙니다. 제가 일본에서 온 지 얼마 안 되어 한국말도 서툴고...

못합니다."

"그래도 하세요."

     자매님이 동네에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자매님이 살던 권빈에서

구원받는 사람들이 하나 둘 일어났습니다. 성도들이 10명, 20명, 30명, 늘어났

습니다. 자매님이 기도하면 귀신이 쫓겨나갔습니다.

       그 동네에서 누애를 키울 잠실蠶室을 지으려고 땅을 팠는데, 그곳이 6,25

당시 격전지여서  땅 속에 뼈가 가득했습니다.  지게로 뼈들을  몇 짐이나 져서

다른 곳에 버리고 거기에 잠실을 지었습니다. 그런데 잠실에서 살기 시작한 부

인이 잠만 들면 누가 와서 그의 목을 졸랐습니다. 부인이 자다가 비명을 지르곤

했습니다.  남편 무릎을 베고 자도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집에서 우리를

불러서 갔습니다.  시루떡을 해서 사각으로  잘라 접시에  올려놓고...,  제사 지

내는 것처럼 음식상을 차려 놓고 우리를 기다렸습니다. 우리가 에배를 드린 후

그 부인이 잠을 잘 잤고. 그 가족이 다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저 같은 인간을 기억 하시고, 저를 간섭하시고 자라게 하시고,

성경을 통해서 당신의 마음을 전달해 주신다는 것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