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에수님의 피를 바르라
마음에 내 생각이 가득 차 있느면 말씀이 들어오지 않고
출애굽기 12장에서 하나님께서 '내가 14일 밤에 애굽땅에 두루다니며 사람이든
짐승이든 처음 난 것은 다 죽이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는 그 심판을 피하는 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10일에 어린 양을 준비했다가 14
일 해질 때에 그 양을 잡고, 그 피를 문 좌우 설주와 인방에 바르 라고 하셨습니다
피를 볼 때에 그 집은 심판하지 않고 넘어가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천사가 애굽에 있는 모든 장자를 죽일 때, 피가 칠해진 집은 사망의 심판이 '유월
逾越한다'. 즉 넘어간다는 말입니다. 피를 칠한 집은 사망의 심판이 넘어갑니다.
제가 당시 어느 집의 장자라고 해봅시다. 14일이 되어 이렇게 생각합니다.
'오늘 밤에 천사가 나를 죽이러 오겠구나. 우리 집 문의 설주와 인방에 칠했지만
천사가 못보면 어떡하지? 안 되겠다. 잘 보이게 피를 더 낣게 칠해야 겠다. 문고리
에도 피가 뚝뚝 떨어지게 칠해야겠다. 그런데 이렇게 칠한다고 내가 살까? 나는
죄가 많은데, 하나님이 내 죄를 아시는데, 오늘 밤에 천사가 나를 죽일지 몰라, 어
떻게 하지? 이런 복잡한 생각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흐리게 만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다닙니다. 성경도 읽습니다. 하지만 악한 영이 그 속에서
복잡한 생각들을 일으켜서 성경 말씀보다 자기 생각이 마음에 더 차있게 만듭니
다. 그래서 성경을 읽지만 그렇게 않될 것 같은 마음이 일어납니다.
어느 날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고, 너를 복의 근
원으로 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창세기 15장에서 하나님이 다시 아브라함을 장
막 밖으로 이끌어 하늘을 보게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보니 하늘에 별이 촘촘히
박혀 있었습니다. 하나님이'네 자손이 하늘의 별과같이 많으리라' 고 말씀 하셨습
니다. 그런데 16장에서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여호와께서 나에게 자식을 주시
지 않으니 나의 여종과 동침해서 아들을 낳자'고 합니다. 아브라함이 그 말을 따릅
니다. 17장에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네 아내 사라가 아들을 낳으리라'고 다시
말씀하시지만, 아브라함은 '내가 100세나 되었으니 어떻게 아들을 낳을까? 아내
는 90세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사탄은 우리 마음에 많은 생각을 넣어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밀어내게 만듭니다. 우리 속에 있는 생각들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이 자
리 잡을 곳이 없습니다. 우리 마음을 사진으로 찍어 보면, 하나님의 말씀은 보이
지 않고 우리 각자의 생각으로 가득차 있을 것입니다.
참된 회개란 "하나님 제가 도둑질 했습니다. 거짓말 했습니다. 간음했습니다."
하고 잘못한 행동을 뉘우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제가 하나님 말씀이 아닌
내 생각에 이끌렸습니다. 내 생각을 따라 갔습니다. 이제 내 생각을 버리고 하나
님의 말씀만 받아들이겠습니다." 하고 돌이키는 것입니다. 내 속에서 일어나는
생각이 악하고 더럽기에 그 생각을 버리는 것이 참된 회개입니다.
이사야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이사야 55:7) 악인이 그 길을 불의한 자가 그 생각을 버리
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면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그대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마
음에 내 생각이 가득 차 있으면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들어오지 않고, 들리지도
않습니다.
오늘 말씀을 여기까지 드리겠습니다. 부디 복된 날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